정경자 문화재단, 곡수·지평초교 졸업생에 장학금 전달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미력이나마 돕겠습니다.”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에서 정경자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는 (재)정경자 문화재단(이사장 정경자)이 졸업시즌을 맞아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 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 눈길을 끌고 있다.

 

정경자 문화재단은 14일 곡수초등학교 졸업생 2명에게 학생 1명당 40만원씩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재단 측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 지평초등학교 졸업생 3명에게도 같은 금액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앞으로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년 40만원을 장학금으로 받게 됐다.

 

(재)정경자 문화재단 이사장인 정경자 화백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앞으로도 미래를 창조하는 훌륭한 동량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경자 미술관장인 이흥록 변호사는 “앞으로 장학금을 매년 2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경자 화가는 일본과 프랑스 등지에서 활동해 온 대한민국 원로 화백으로 일본 도쿄 일본여자미술대학에서 수학하고, 교토 지오엔에서 수묵화 기법을 연마했으며, 1970년에는 파리 아카데미 ‘드 라 그랑드 쇼미에르’에서 수학하는 등 일본, 프랑스, 모나코 등지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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