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파고다 택시 노·사, 불우이웃돕기 '훈훈'

“희망의 불씨가 타오르면 좋겠습니다.”

안성시 파고다 택시 노·사가 나눔 운동을 확산하고자 콜 택시 요금을 적립해 수년간 불우이웃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익 안성 파고다택시 대표는 15일 황은성 안성시장을 방문, 지역내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20㎏ 안성마춤 쌀 40포(시가 2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쌀은 택시 회사 기사들이 6년 전부터 위기에 놓인 주변 불우이웃을 돕고자 1통의 콜 요금당 100원씩을 적립 구매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 2008년 노·사가 상호 하나 되어 관내 불우이웃을 돕기로 뜻을 모은 이후 발 벗고 나서면서 지금까지 보육원, 사회복지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돕고 있다.

 

황은성 시장은 “시민의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택시 기사분들의 따뜻한 마음은 전 안성시민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불우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파고다 택시 대표는 “어려움에 고통받는 주변 이웃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나눔 운동이 더욱 확산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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