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들이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김포 뉴고려병원에 마련됐다.
김포경찰서(서장 명영수)와 뉴고려병원(이사장 윤영순, 원장 김윤식)은 지난 17일 뉴고려병원 2층 로비에서 북한이탈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종합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365건강상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김포서와 뉴고려병원은 재북 및 탈북과정에 겪은 갖은 고초로 건강악화 상태로 국내 입국해 사회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365건강상담센터’에서 건강상담과 의료서비스를 통해 조속한 건강회복과 새로운 삶의 의욕을 북돋아 안정된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김모씨(48)는 “몸이 아파도 형편상 병원으로 발걸음을 떼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이탈주민을 위한 무료의료상담센터를 마련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명 서장은 “힘들게 국내에 정착 한 이탈주민들이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건강악화란 장애에 막혀 시련을 겪는 사례가 많은데, 365건강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이들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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