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가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SPC(특수회계법인)설립을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
김포도시공사는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건설, 금융투자군을 대상으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의 SPC설립에 따른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앞두고 민간사업자들의 사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국내 유수의 건설사 및 금융 관련 기업 30여개 업체가 참여해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SPC는 한강시네폴리스의 부지조성 사업을 비롯해 토지분양에 이르기까지 도시공사와 함께 실질적인 시행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 한강시네폴리스 1구역 산업단지계획 승인으로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지난 2008년 경기영상위원회의 대상지 선정으로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한강시네폴리스에는 2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돼 계절과 관계없이 일년 내내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등 영상을 테마로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도시가 조성된다.
특히 한강시네폴리스는 김포공항에서 10분, 인천공항에서 2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한강로, 경인아라뱃길, 김포도시철도 등 교통 요충지가 김포시에 건설될 예정이어서 경기와 서울, 경기와 세계를 잇는 영상문화산업의 중심지적 역할 수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강인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을 통해 김포시가 최첨단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기반으로 경제, 문화, 산업의 자족성을 갖춘 영상문화복합도시를 조성, 방송영상문화산업을 선도하는 문화 및 경제의 중심지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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