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이상 근속승진자 5명·6급 정원승진자 7명
김포시가 7급 공무원들의 인사 적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무보직 6급 승진제도를 운영 중인 가운데 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무보직 경쟁체계를 도입키로 했다.
27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 행정지원국 소관업무에 대한 시정브리핑을 열고 담당(6급 계장)의 전담사무 분장을 의무화하고 업무추진 평가를 통해 무보직 6급 직원과 즉각 교체하는 ‘무보직 6급 경쟁체계’를 도입키로 방침을 정했다.
무보직 6급 경쟁체계 도입에 따라 시는 일정기간에 대한 업무평가를 실시해 현저하게 업무추진 실적이 떨어지거나 청렴의무 위반 등 공직자로서 품위를 위반한 6급 담당을 무보직 6급 직원과 즉각 교체할 방침이다.
시의 무보직 6급 직원은 12년이상 근속승진자 5명과 6급 정원 승진자 7명 등 모두 12명이며, 직렬별로는 행정직이 3명, 시설(토목), 세무, 농업, 축산, 간호, 보건, 의료기술, 화공, 사회복지 각 1명 등이다.
시는 무보직 6급 경쟁체계를 도입할 경우 업무추진능력 향상은 물론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광 시 행정지원국장은 “무보직 6급 경쟁체계 도입은 공직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6급 공직자의 업무능력 향상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라며 “현저하게 무능하거나 비위행위를 저지른 직원이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회만 통과하면 지급되던 사회단체보조금제도를 대폭 개선, 철저한 정산검사와 사업평가를 통해 보조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정산검사 여부와 전년도 사업평가 등을 통해 50점 미만을 받은 단체는 보조금 지원이 전면 중단되며, 70점 이하는 보조금 축소 등 페널티가 부여된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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