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소장 유승만)는 29일 행복한 직장 만들기 일환으로 따뜻한 가족애와 유대감을 심어주고자 직원자녀의 부모 직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직장체험 프로그램에는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53명의 자녀가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녀는 2시간 동안 부모와 함께 편의시설 등을 깨끗이 청소하고 교정시설 등을 둘러봤다.
특히 학교폭력 등의 범죄로 인해 교정시설에 들어오면 어떠한 불편을 겪게 되는지를 공감하고자 수용거실 체험도 했다.
김율희양(16)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교도관인 아빠가 어떠한 일을 하시는지 많은 부분을 알게 됐다”며 “부모님이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밝히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하면서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정식 교위(51)는 “이번 프로그램이 부모에게는 자녀가 일탈하지 않고 올바른 청소년으로 자라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자녀에게는 부모에 대한 이해와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랑스러운 교도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