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옛 공장부지, 지방산업입지심의 통과
안양 평촌신도시 내 대한전선 공장부지 개발계획이 안양시지방산업입지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첨단연구개발센터, 오피스타운, 복지시설 등을 갖춘 복합산업단지로 재탄생한다.
특히 대한전선 옛 공장부지를 비롯해 LS전선, 동화약품의 대규모 공장 이전지 등도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안양시에 따르면 동안구 관양동 766의 1일대 대한전선 옛 공장부지 25만5천333㎡에 대한 개발계획안(평촌 스마트스퀘어)이 지난 22일 안양시 지방산업입지심의회를 통과했다.
개발계획안이 수도권정비위 심의를 통과하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돼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진다.
개발계획안에는 대한전선 옛 공장부지가 산업시설용지 12만2천602㎡(48.0%), 주거용지 6만3천735㎡(25.0%), 공공시설용지 5만7천882㎡(22.6%), 지원시설용지 1만1천236㎡(4.4%) 등으로 개발된다.
대한전선은 옛 공장부지에 오는 2015년까지 첨단 연구개발(R&D)센터, 오피스타운, 아파트, 복지시설 등을 갖춘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특히 단지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대한전선 본사와 계열사 등 12개 기업이 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반도체, 전자부품제조업, R&D 센터, 소프트웨어개발업체 등 첨단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동안구 호계동 555일원 LS전선 공장부지 14만7천412㎡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옛 공장부지를 아파트형공장과 연구소(3만860㎡), 업무시설(5만4천697㎡), 주택용지(2만1천151㎡) 등으로 각각 개발할 방침이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지식산업센터, 연구소 건물, 지상 18층 규모의 아파트 390가구(전용면적 59~84㎡)도 건설할 예정이다.
또 사업시행사 부도로 개발이 중단된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189의 1일원 동화약품 공장부지(3만7천168㎡)도 병행해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 신탁사인 현대증권에 산업, 주거, 공공시설이 복합된 도심 첨단산업단지 개발의사를 타진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이곳에는 반도체, 전자부품제조업, R&D 센터 등 12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주거용지는 인접한 덕천지구 주택개발사업과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