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희망나기 운동’ 복지서비스 새 모델로 각광

전국 첫 민·관 협력시행… 타 지자체서 벤치마킹 줄이어

광명시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민·관 협력 범시민 지역복지 나눔운동 ‘광명 희망나기 운동’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면서 민·관 협력 복지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 희망나기 운동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복지혜택을 받을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민에게 필요한 도움을 전달하는 민·관 공동 범시민 지역복지 나눔 운동으로, 최근 이 운동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국내 지자체의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남양주와 군산, 안동시 등이 광명 희망나기 운동을 벤치마킹했으며, 국내 각 지자체의 방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지난달 3일 열린 사회복지 관련 워크숍에 김주학 광명시 복지정책과장을 특별 초청해 사례 발표를 듣는 등 ‘광명 희망나기 운동’을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소외계층 발굴 지원 모델로 주목하고 있다.

 

희망나기운동과 연계된 광명시 ‘좋은이웃들 봉사단’ 사업도 전국 확대를 앞두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좋은이웃들 봉사단’의 운영 사례를 토대로 시범 메뉴얼을 작성해 30개 시·군·구에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뒤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좋은이웃들 봉사단은 인터넷 공모와 동 주민센터,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은 주민과 경찰관, 소방관 등 5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1월 말까지 8억9천7백만원을 모금해 복지소외계층 8천439명에게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생필품 등 지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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