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재난재해 방지를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가평군이 기습 폭우와 산불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재해 방지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산과 계곡이 많은 지역특성상 재해 발생시 인명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치수 및 재난 예·경보시스뎀을 구축하기 위해 조기경보체계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군은 올해 10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라섬 등 3개소에 영상감시 CCTV를 설치하고, 상면 덕현리 조종천 일원에 3개소의 수위관측 시설과 경보방송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또 북면 화악천, 가평천지구 등 산간계곡에 경보시설 44개를 확충·보강해 상시 경보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연재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13억원의 예산을 들여 군도 13호선 녹수지구와 14호선 읍내지구 급경사지 2천280m를 정비하고, 122명의 재난 모니터요원과 자율방재단원을 활용해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위기관리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앞서 군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매미 등 계속되는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하천 및 계곡 83곳에 자동우량 경보시설을 설치했으며, 재난 원격 음성시스템 29개소, 영상 감시시스템(CCTV) 36개소, 라디오 음성경보시스템 12개소, 자동기상현황 관측시스템 45개소 등 총 209개의 재난 예·경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맞춤형 방재사업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위험지역에 대한 수시 예찰과 검정 등을 통해 자연재해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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