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골목경제 황설화 위한 거미줄행정시스템 눈길

파주시가 거미줄 행정시스템을 갖추고 소통에 나서는가 하면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그물방 지원시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거미줄 행정시스템은 끈적이는 거미줄에 시민들을 붙인다는 뜻으로, 그물방 지원시책을 통해 소외되는 시민없이 파주시민 전체에게 행정의 혜택을 돌려주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거미줄 행정시스템의 일환으로 이인재 파주시장은 새해를 맞아 의례적으로 시행했던 읍·면·동 순시를 시민과의 만남으로 전환했다.

 

그렇게 17개 읍·면·동에서 시민들과 만나 거침없는 소통의 장을 가진 이 시장은 건의받은 123건에 대해 직접 답변 서한을 작성하고, 예산이 소요되는 18건 중 5건(1억1천700만원)을 우선 반영했다. 물론 나머지 13건에 대해서도 계속사업비를 반영해 추진 중이다.

 

거미줄 행정을 통한 ‘현장속으로’시책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 시장은 서민들의 경제적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골목경제 활성화 대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골목경제 살리기 종합대책 회의를 열고 경제관련 부서에서만 국한됐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전 부서로 확대하는거 하면 시민들과의 삶과 연계된 실물경제 회생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인재 시장은 “골목이란 지역경제 중에서도 가장 끝에 있는 경제의 실핏줄인 동시에 경제 한파를 온몸으로 겪고 있는 서민들의 삶의 터전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일회성 시책이 아니라 경제난으로 고통 받는 시민들이 대책을 피부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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