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양서친환경도서관 토요일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인기 ‘짱’

“소방관과 군장병 아저씨들로부터 교육받고 있어 토요일이 행복합니다.”

 

주5일제 수업 시행을 맞아 양평군 양서친환경도서관과 양평소방서 등이 매주 토요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어·수학 과외수업은 물론 소방 관련 프로그램들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양서친환경도서관은 이달부터 육군제55보병사단 방공중대와 양수중학교 등과 공동으로 강당에서 지역 중고생들을 대상으로‘토요 멘토링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영어와 수학을 전공한 장병들이 강사로 나선 첫 수업은 지난 10일 양수중학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과 군부대가 협력,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토요 멘토링스쿨은 양서친환경도서관(770-25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소방서도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방안전체험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토요일마다 ‘토요소방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4분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심폐소생술 실습, 열·연기 탈출체험, 화재발생시 대피요령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소방서 측은 토요소방데이를 활용,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처하기 위해 학교폭력 방지교육 등도 열고 있다.

 

유대종 예방홍보팀장은 “토요소방데이로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청소년들의 안전의식 함양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외국인, 일반인 등 수혜계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소방서 홈페이지(www.yp119.or.kr)나 전화(770-0312) 등으로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