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주5일제 부모 고민 해결사로 나서

의왕시가 주 5일제 수업으로 아이들의 여가선용 문제를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창의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고민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20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3월부터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자기계발을 위해 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화하고, 주민센터에서 운영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들을 발굴한 뒤 각 학교와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철도박물관, 소방서, 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수련관, 각 학교와 연계해 의왕지역 9개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70여 개의 프로그램을 12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자율활동과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이며, 학교별 특색에 맞는 ‘나의 특기를 살리는 토요일이 좋아요!’, ‘신나는 주말학교’, ‘푸른 의왕 아름다움 찾아보기’ 등 특성화 프로그램 12개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시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를 위해 ‘엄마 품 온종일 돌봄 교실’과 ‘보육 보금자리교실’, ‘학교 밖 꿈나무 안심학교’ 등 4개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체험활동에 참여해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뤄진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사회·가정·학교가 교육에 대한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교육에 대한 책임을 서로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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