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상록구 보행자 환경 개선 위해 연차적으로 볼라드 교체

안산시 상록구청이 어린이와 시각장애인의 부상과 자전거 사고 예방 등을 위해 3년간 순차적으로 자동차 진입 억제용 말뚝(볼라드)을 교체하기로 했다.

 

25일 상록구청에 따르면 볼라드는 자동차가 인도에 진입하거나 불법 주·정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물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 시행되기 전에 설치된 볼라드의 경우 석재 등으로 낮게 설치된 경우가 많아 통행 방해와 안전사고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상록구 관내에 설치된 볼라드 대부분은 2006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 시행 전에 설치된 것이어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구는 볼라드를 관련법 기준에 맞춰 3년간 대대적으로 정비키로 하고, 지난 2월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구는 상록수역 구간과 학교 앞 등 보행통행량이 많은 구간을 선정해 재질과 높이, 간격 등이 일정한 볼라드로 교체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전유도 점형블록을 설치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 강화도 병행할 방침이다.

 

상록구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삼아 볼라드 교체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라며 “예산을 확보한 뒤 연차적으로 보행량이 많은 구간을 우선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