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무농약 이상 친환경 쌀 생산에 주력

가평군이 한미FTA 발효와 쌀소비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재배 농가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농약 이상 친환경 쌀 생산기반을 확충에 나섰다.

 

27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친환경 쌀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370㏊의 친환경 쌀 생산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무농약 이상의 친환경인증을 획득, 지역농민의 농업자생력과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5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우렁이종패 26t과 유용미생물 및 고형미생물 800t을 보급하는 한편 토양분석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력 및 미질 향상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 품질이 우수한 1~2등급 가축분 퇴비와 유기질비료(혼합유박) 518t을 지원,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과 청정 가평의 환경 보전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군은 농산물의 비균일성을 해소하고 노동력을 저감시키기 위해 올해도 4억4천만원을 들여 벼 육묘용과 못자리용 상토, 건묘 구입비 등을 지원, 친환경 쌀 생산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쌀 재배면적은 1천310㏊로 지난해 말 현재 19.7%인 258㏊가 유기농 등 친환경인증을 받아 935t의 친환경 쌀을 생산했다”며 “이 중 600t이 안양시 학교급시에, 150t이 가평지역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등 가평쌀의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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