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의 김과 가평잣이 융합된 '가평잣김' 생산

가평군 특산물인 잣과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김을 융합시켜 만든 가평잣김이 가평군 대표 식품으로 육성된다.

 

2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특산물인 잣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구워낸 김을 지역전략특화사업으로 선정, 지난달 20일 가공시설을 착공했다.

가공시설은 가평군 북면 적목리 일대 1천155㎡에 건립되며, 사업에는 모두 9억6천만원이 투입된다.

 

잣김 가공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잣의 부가가치 다양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수산물의 신속한 처리와 저장, 신선식품 공급체계가 구축돼 수출 및 내수제품의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잣김가공시설을 통해 연간 70만속의 잣김을 생산, 40억원의 연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과 바다가 준 모든 영양소를 지닌 잣 김 가공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초록지역 가평의 전통산림식품인 잣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 잣 산업의 부가가치도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을 대표하는 명품 특산물인 가평잣은 알이 굵고 단백한 것이 특징으로,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 기본영양분 외에 니아신, 레시틴 등의 성분이 함유돼 머리에 좋은 ‘브레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평 잣을 활용해 만든 잣김은 산과 바다의 영양소를 모두 가져 인체의 중금속이나 독성을 배출해주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한편 혈관이 불순물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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