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 청사모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인기
양주경찰서가 포도대장 복장의 강연과 학교폭력 그림대회, 댄스 등 청소년을 위한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양주경찰서 경무과는 지난달 30일 경찰서 5층 강당에서 청사모(청소년을 사랑하는 모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양중, 덕계중, 남문중, 고암중 학생과 교사 등 200여명과 함께 경찰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양주경찰서 체험활동은 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해지는 시점에서 중·고생들의 봉사활동과 접목시켜 청소년 시기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기능별 범죄예방교실, 모둠별 학교폭력 역할극, 그림대회 등을 통해 친구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포도대장 복장을 입은 경무계장과 제복을 입은 청사모 회원들이 참여 학생들과 함께 교통안전, 사이버범죄, 학교폭력 등 각 기능별로 범죄예방교실, 댄스타임, 학교별 학교폭력에 대한 그림 표현 등 발표회를 통해 경찰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는 물론 학교폭력에 대해 다시 한번 더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기선군(남문중학교 3)은 “학교폭력에 대한 스케치 등 체험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과 상대방의 입장으로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친구들에게 내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상윤 경무과장은 “자아를 형성해 가는 시점에서 순간의 실수로 인생이 바뀌는 일부 학생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많이 안타까웠다”며 “범죄예방 뿐만 아니라 멘토가 되어 인생의 방향을 정해주는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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