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안정적 공급 위해
가평군은 효율적인 상수도 운영 및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으로 경영수익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누수방지 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노후된 관로의 누수 및 용량 부족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키 위해 올해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노후관로 교체 및 관로 개선, 주계량기 설치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군은 가평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군청 앞까지와 엽광촌마을 노후관로 1.9㎞의 노후관을 교체하고, 가평읍 읍내8리 자라목마을과 설악면 선촌리 탐선마을, 청평면 청평5리 가루개마을 등 총 12개 지역관로 1.8㎞에 대한 개선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또 아파트, 연립주택 등 집단건물의 누수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1억5천만원을 들여 주계량기를 설치, 집단건물내외의 누수를 근원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특히 군은 배수관로의 연결부 및 제수변의 누수를 차단하는 누수복구사업 및 누수 전담 탐사반을 운영, 상수도관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누수 발생시 신속히 보수토록 하기로 했다.
이미 군은 상수도 운영의 경제성 향상을 위한 상수도 통합운영센터와 블록시스템을 구축해 2007년 57.8%였던 유수율을 지난해 말 64.4%까지 상승시켰으며, 오는 2014년까지 유수율 80%를 달성해 150억원을 절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적지 않은 양의 물이 수도관의 노후로 땅속으로 버려지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과 경영기법을 도입해 유수율을 높이고 누수율을 낮춰 군민들에게 깨끗한 물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