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수사 배우러 왔어요”

경찰대, SICA 7개국 범죄예방 교육

경찰대학은 코스타리카 등 SICA(중미통합체제) 7개 회원국의 경찰관과 사법기관 관계자 18명을 초청, ‘과학수사 및 범죄예방 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6일 동안 진행되는 교육과정에 참가하는 연수생들은 중미 7개국의 경찰청·법무부·법원 관계자들로, 과학수사와 범죄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과 우리나라의 치안 시스템 교육과 함께 각 국가별 적용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들은 교육 기간 동안 경주 불국사, 석굴암 등 문화유적지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의 산업시설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문화와 경제성장 노하우도 배우게 된다.

 

경찰대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SICA 회원국가의 치안역량 강화를 돕고, 지속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외국 경찰들과의 공조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국가에 교육을 실시해 경찰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대학은 지난 2005년 이후 21회에 걸쳐 51개국 경찰, 사법기관 관계자 327명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및 범죄예방과정, 사이버범죄수사과정, 경찰행정발전과정, 법과 질서과정 등을 운영해왔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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