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회견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전철 7호선을 양주를 제외한 의정부까지만 연장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 시장은 23일 전철 7호선 북부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까지만 연장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는 양 시에 바람직 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총선과정에서 일부 지역 정치인들이 전철 7호선 의정부 민락지구 연장 및 경전철 연장 방안 등 대안을 제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안 시장은 “양주시가 택지개발사업지구 교통대책으로 2~3천억 원의 교통시설 분담금을 포함한 7호선 연장안을 LH에 제시한다 해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통과 등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그동안 양주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온 만큼 양주시와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 양주, 포천시는 전철 7호선 연장을 위해 지난 2010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된 뒤 당초 노선연장을 24km, 17km로 줄인 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양주 고읍까지 14km로 줄여 비용편익(B/C)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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