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 등 각종 복지사업 청소년 선도·환경보호 앞장 의왕서 ‘봉사의 달인’ 통해
“나이 때문에 어려움은 있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자원봉사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의왕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철 의왕시 청소년지도위원회 위원장(61).
까치집 봉사단 회장과 의왕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아동·청소년 분과 위원 등 자원봉사를 위한 직책을 맡고 있는 김위원장은 지역사회에서 ‘봉사의 달인’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
그는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의왕시 오전동 기동순찰대 대원으로, 현재는 청소년 지도위원으로 우범지역 야간순찰과 청소년 선도활동에 솔선수범하며 범죄 예방에 힘써왔다.
또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경기도 명예환경 감시단으로서 오·폐물 불법 투척 등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환경오염 방지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시가 개최하는 어린이축제와 백운예술제 등 행사에 참여, 홍보 및 행사진행을 위해 힘쓰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방범활동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의 집수리 활동에도 열심이다.
김 위원장은 까치집 집수리 봉사단을 이끌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가정의 도배와 장판·전기공사·지붕수리·화장실 수리 등 400여건의 집수리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보건소가 선정한 노인·장애인 가정에 안전바를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999년부터 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 활동을 하면서 홀몸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하고 김장대축제·장애인의 날 행사·바자회 등 각종 복지사업에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의 활동은 의왕지역을 넘어 전북 진안군 수해복구활동, 전북 고창군 눈피해복구활동, 강원도 평창 수해복구활동, 충남 태안군 기름방제작업 등 재해 발생 때마다 참여해 이재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같은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행안부장관상을 비롯 경기도지사상, 의왕시장상, 의왕시의장상,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장 표창, 의왕시민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잠시 활동을 못했지만 자원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건강을 챙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혼자 사는 노인과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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