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고촌정수장 개량공사가 착공 2년여만에 준공됐다. 김포시는 지난 3일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에서 유영록 김포시장과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촌정수장 개량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고촌정수장은 1996년 10월 4만7천t 규모의 제1정수장이, 2003년 6월 9만t 규모의 제2정수장이 각각 준공돼 김포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왔으나, 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구 증가 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공급량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0년 고촌정수장 개량공사에 착수, 3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급량을 17만5천t으로 늘리고 전오존과 입상활성탄 등 고도화처리시설을 도입했다.
시는 수자원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400억원을 들여 한강하저터널을 통해 고양시로 가는 광역상수도망을 김포로 연결, 지난 2일부터 팔당원수를 공급받고 있다.
유영범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작년 하반기 수도권 지역의 조류로 인한 수돗물 악취 발생 때에도 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한 김포시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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