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양지청, 프로그램 시연회 45개중 교장 등 150여명 참석, 협약식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7일 12층 대강당에서 관내 안양·과천·군포·의왕 지역 45개 중학교 교장, 학생지도교사, 학생 명예검사 , 안양·과천, 군포·의왕 교육지원청 범죄예방위원 등 유관기관 종사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멈춰’ 프로그램 전면실시를 위한 업무협약식 및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협약식과 시연회는 지난달 10일 개최된 ‘학생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학교폭력의 원인과 대책을 논의하는 학생 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학교폭력의 자율적 해결방안인 “멈춰” 프로그램을 관내 45개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실시토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연된 ‘멈춰’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발생 시 피해학생이 가해학생을 향해 팔을 뻗으면서 “멈춰!”라고 외치면 주변의 모든 학생들이 다같이 “멈춰”라고 외침으로써 폭력사태의 진전을 막고, 학생 1∼2명이 즉시 교사에게 달려가 폭력발생 사실을 알리는 방식이다. 폭력 발생을 전달받은 교사는 즉시 현장으로 가서 학교폭력 사태를 종결시키게 된다. 노르웨이에서 개발된 ‘멈춰’ 프로그램은 학교폭력을 약 50%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관계자는 “시연회에 참가한 안양권 모든 교사들이 “멈춰” 프로그램을 효율적인 대책으로 평가했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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