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던 아이들… “꿈이 생겼어요”

부천보호관찰소, 수강명령 청소년 진로탐색 교육

법무부 부천보호관찰소(소장 윤태영)는 고용노동부 부천고용센터와 협력해 법원에서 수강명령을 받은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관찰소 내 교육장에서 법원에서 수강명령을 지시받은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총 5일간, 40시간에 걸쳐 ‘진로 탐색과 비전 실현’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종 심리검사, 개별상담 및 체험 활동 위주의 실용적인 커리큘럼으로 알차게 구성돼 수강하는 청소년들에게 목표 의식과 자아 존중감을 심어주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의지를 부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김모군(15)은 “매일 PC방과 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학교와 집에서 문제아로 취급받으면서 아무런 희망도 없었는데 내게도 나름대로의 적성이 있고, 노력만 하면 멋진 미래가 펼쳐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기뻤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경모 집행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 내의 훌륭한 사회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 적극 활용하여 목표의식 없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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