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역 광장에 메타볼 자동주차장 첫 선 18억들여 두개 큰 원형 형상 “예술작품 같네”
안이 훤히 보이는 기계식 자동 자전거 주차장이 안양에서 첫 선을 보였다. 안양시는 지난 8일 안양역 앞 광장에 들어선 메타볼 자전거주차장을 오픈했다.
시가 18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메타볼 자전거주차장은 두 개의 큰 타원형이 합쳐진 형상으로 공공디자인이 가미돼 거대한 예술작품을 연상케 한다.
메타볼(Metaball)은 두 개의 구체가 표면이 용해되듯 합쳐지는 형상을 일컫는 컴퓨터 그래픽 용어로 시민화합과 소통을 의미한다. 연면적 123㎡, 높이 10.2m 규모의 자전거주차장에는 총 174대의 자전거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관리실과 화장실, CCTV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투명유리로 돼 있는 외벽에는 띠를 두룬 형태의 경관조명이 설치됐으며, 24시간 무료로 운영돼 자전거 이용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은 입구 부근 터치스크린에 휴대폰 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되며, 출·입고시나 입고한지 10일을 초과했을 경우에는 자전거 주인에게 자동으로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최대호 시장은 “메타볼 자전거주차장은 안양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며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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