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4파전 속 의견조율 부심…홍문종 국회의원 당선자 의중 변수
제6대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이번에는 의장을 배출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의정부시의회의 의원 분포는 새누리당 7명, 민주통합당 6명으로 다수당인 새누리당 소속 의원 중 의장이 나올 것이라는 게 의회 안팎의 시각이다.
하지만 새누리당 내부에서 의장 후보에 대한 사전 조율이 안되면 전반기때 처럼 민주통합당에서 의장을 차지하는 이변이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반기 의장선거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민주통합당 노영일 의원이 선출됐다.
전반기 의장 임기를 40여 일 앞둔 현재 자천 타천으로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은 이종화, 강세창, 안정자(여), 빈미선(여) 의원 등 새누리당 재선의원 4명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후반기 의장은 민주통합당에 내줄 수 없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누구를 의장으로 할 것인지는 서로 입장이 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장으로 거론되는 한 새누리당 의원은 “다음 달 중순께 의견조율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의장이 되고 싶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조율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시의원들은 후반기 의장 선출과정의 변수로 오는 6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19대 국회 의정부을 새누리당 홍문종 국회의원 당선자의 의견과 6명인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를 꼽고있다.
홍 당선자는 그동안 “의정부시가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 의장 등 민주통합당 일색이다”라면서 문제를 제기, 후반기 시의회 의장 선출은 그의 의중과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정치적 입장이 서로 달라 홍 당선자의 의중이 반영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때문에 후반기 의장은 민주당 의원 6명의 지지 여부에 달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여성 의장설’도 의회 주변과 시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나돌고 있어 6명이나 되는 여성 의원들의 표결집이 이뤄질지도 변수다.
한편 6대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오는 6월 29일 열리는 제212회 임시회에서 선출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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