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면파출소 82(빨리) Call시스템 주민호응 커

가평경찰서 상면파출소(소장 김동훈)가 지역특성상 농촌마을로, 노인들이 많이 거주함에 따라 각종 범죄 및 교통사고 등 위급상황 발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82(빨리)Call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2Call시스템은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들이 각종 범죄 및 교통사고 등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노인들이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 단축번호 82번에 상면파출소 031-585-2112번의 전화를 입력시켜 신고즉시 신속한 출동으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상면파출소는 관내 14개리 마을회관과 노인정을 방문하여 30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 82번에 상면파출소 전화번호를 입력시키고 이용방법을 설명하는 한편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주민불편을 크게 해소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11일 상면 항사리에 거주하고 있는 장모씨(58)는 “집에 거동이 불편한 노모가 걱정 된다”며 82Call에 도움을 청해 경찰관들이 즉시 달려가 노모의 안전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상면 율길리 거주 김모(79) 할머니는 “약은 사러 나왔으나 버스를 놓쳤고 다리가 불편해서 걸어갈 수 없어 걱정하고 있었는데, 예전에 경찰관이 도움이 필요하면 82번을 누르라는 것이 생각나서 눌렀더니, 경찰관이 바로 와서 도움을 주어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