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민들의 비만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2011년 의정부지역사회 건강조사결과를 집계한 결과 시민들의 비만율은 26.6%로 지난 4년 동안 무려 5.5%p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의 비만율은 지역사회 건강조사가 처음 발표된 2008년 21.5%에서 2009년 22.9%, 2010년 26.3%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시의 비만율 26.6%는 경기도 평균 23.4%보다 3%p이상 높고 전국을 1분위(25%) 22.0%, 2분위(50%) 23.6%, 3분위 (75%) 25.4%로 나눴을 때도 4분위에 속할 정도로 높다.
시민들의 주관적 비만 인지율도 40.4%로 경기도의 37.6%보다 높고 전국을 비교했을 때도 3분위 39.3% 이상이다.
반면 비만자의 체중조절 시도율은 54.4%로 경기도 평균 59.5%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비만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의정부지역사회 건강조사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서울대학교에 의뢰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학교실에서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19세 이상 499가구 917명을 대상으로 전자조사표를 이용해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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