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아침] 情 ㅡ 고국서정 3

늘 보던 하늘도

오늘따라

왜 이리도

맑고 푸른가.

늘 보던

산천도,

늘 보던

새소리도

오늘따라

왜 이리도 정다울까.

일구월심

그리던

고국의 품에 안기니

어디를 가도

넘치는 혈욱의 정

햇빛 같아라

 

 

이승호

중국 거주·1940년생

시집 <안해> 출간

장백산문학상 수상

길림성작가협회 회원

통화지구문학창작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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