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지장물 보상 탄력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토지보상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지장물 보상이 본격 시작됐다.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와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는 고덕국제신도시 지장물 중 용역을 시행 중인 20여 개 대형공장을 제외한 2천100억원 규모의 지장물에 대해 이날부터 오는 7월20일까지 협의보상을 시행한다.

LH 등은 용역 중인 대형공장도 이달 말께 용역결과가 나오면 6월 초순부터 협의보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LH는 오는 7월20일께 협의보상이 완료되면 2013년 6월까지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7월부터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20일 마무리되는 협의보상 결과에 따라 사업기간이 상당기간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는 지장물에 대한 협의보상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철거와 함께 토목공사에 착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오는 2014년 3월께 토목공사를 착공하기 위해 지장물에 대한 협의보상에 들어갔다”며“협의보상이 원만히 이뤄지면 토목공사를 앞당겨 착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LH 등은 현재까지 고덕국제신도시 토지보상에 2조6천억원을 투입하는 등 98%의 보상률을 기록, 국공유지를 제외하고 사실상 보상이 완료된 상태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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