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광주시·여주군·강원 원주시 ‘협의체 구성’ 대정부 건의문
이천시와 광주시, 여주군, 강원도 원주시 등 인근 4개 시·군이 ‘성남~여주~원주간 복선전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천시 등 4개 시·군 시장군수는 지난 11일 4개 시·군 시장·군수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각종 규제 등으로 상대적 박탈감이 매우 큰 경기 동남부 지역은 당초 2010년 개통될 예정이던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2015년으로 연장된 이후 소외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재정투자 부족 등으로 2015년까지 개통키로 한 정부 약속도 의문시되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성남~여주~원주간 복선전철 사업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향후 중부내륙선(이천 부발~충주~문경), 평택~원주선과 확장 연결돼 국가철도망을 동서남북으로 교차 연계, 국가발전을 견인할 핵심노선이 될 것”이라며 “국토 균형발전과 경기 동남부지역의 낙후된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2015년 개통이 가능토록 내년도 예산증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시장·군수는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증액은 물론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이 평창 올림칙 이전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총 사업비로 1조8천8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사업은 현재 공정률이 32%에 그치고 있으며, 내년부터 연간 3천587억원이 필요하나 예산확보가 녹록치 않은 상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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