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마장지구 택지개발사업 내년 3월 착공될 듯

LH가 수익성 등을 이유로 지난 1년 동안 미뤄왔던 이천 마장지구 실시계획승인을 신청,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천시는 지난 14일 LH가 이천 마장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승인을 국토해양부에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규모는 마장면 오천리 일원 69만㎡에 3천517세대로, 보상공고 등의 절차가 10월부터 본격화되면 내년 3월께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마장택지개발사업은 애초 특전사 이전 조건으로 국방부와 LH, 그리고 이천시의 3자 합의 하에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국방부와 LH 사이에 위례신도시 개발 보상비 등으로 이견이 발생한다다 수익성이 문제가 되면서 1년 이상 사업이 중지돼 있었다.

이에 시와 시의회, 마장 일원주민들은 사업 정상화를 촉구해 왔으며, 지난 4일 조병돈 시장과 이지송 LH사장이 만나 사업이 정상 궤도를 찾기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이천시민 마장면 주민들이 심적 고통을 받아왔다”며 “LH와 긴밀히 협조해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 내년 3월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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