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안 인구 98만여명으로 결정

2020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의 계획 인구가 100만명에 다소 못미치는 98만7천명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2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5일 분과위원회를 열고 남양주시가 요구한 주거용지 중 미개발지 3만4천명, 녹색중심도시 2만8천명,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3만7천명 등 총 9만9천명의 요구에 대해 6만명만을 승인해 2020년 남양주시 계획인구를 총 98만7천명으로 의결했다.

이는 당초 65만7천800명보다 30만명 넘게 늘어난 수치로 시가 지역현안 및 민간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으나 당초 동북부 거점도시의 상징성을 위해 목표로 했던 인구 100만의 대도시에는 다소 못미치는 수치다.

앞서 시는 두 차례에 걸쳐 열린 인구산정 사전검토위원회를 통해 93만8천명을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분과위원회에서 최소 100만명 이상을 확보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동북부 거점도시로 발전하려면 상징적인 인구를 배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100만명의 인구를 넘겨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대립, 결국 98만7천명을 배정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분과위원회에서 시가 목표로 한 100만명을 얻어내지 못해 아쉽다”며 “본회의에서 동북부 거점도시로서의 상징성 등에 대해 논리적으로 접근해 100만명 이상의 인구를 배정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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