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주소가 오는 2014년 1월 1일부터 법적주소로 사용될 예정인 가운데 성남 시내 예전 도로명주소 안내판이 이달 말일까지 완전 철거된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전수조사를 통해 아직까지 철거되지 않은 지번 표시 방식의 도로명판 950개를 발견, 이를 철거해 새 도로명판 이용에 대한 시민 혼란을 줄이기로 했다.
시내 곳곳 벽에 부착된 도로명판 815개와 전주, 가로등에 부착된 135개가 철거대상이다.
현재 시내 도로구간에는 새로운 주소 도로명판 4천184개와 건물 번호명판 4만9천669개가 설치돼 있으며, 이번에 철거되는 명판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도로명판 교체작업 당시 새로운 도로명이 부여되지 않은 상태여서 철거에서 누락됐다.
현재 혼용되고 있는 지번주소 표시 방식은 내년 말까지만 사용할 수 있으며, 도로명주소는 인터넷 검색창에서 ‘새주소’ 또는 ‘도로명주소’로 검색하거나 기관 홈페이지(http://www.jus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철거 대상에서 누락된 예전 도로명판을 찾기 위해 제보전화(031-729-3371~4)를 운영하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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