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김 시장은 27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적·하드웨어 중심의 성장·개발이라는 패러다임을 극복, 개발과 보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고 군자배곧신도시를 교육·의료클러스터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한 김 시장은 “환경보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물왕저수지에서 오이도 특구, 시화MTV로 연결되는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 호조벌 생명테마파크 조성, 녹색레저산업(요트, 수상스키, 승마 등) 육성과 사람을 변화시키는 복지공동체를 위해 무한돌봄센터 기능강화, 행복나눔일터 및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복지공동체를 강조했다.
또 김 시장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인되고 실제로 주인노릇을 하게 하겠다”며 “각종 공공시설을 주인인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행정이 지원하는 희망마을만들기 방식을 시정 전체에 도입해 온 것 처럼 정책의 전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시장은 “중앙의존적 행정에서 탈피해 완전한 지방자치를 위한 분권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자치가 20년이 넘었지만 국세 240조원 중 21%만이 지방세로 2할 자치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영유아 보육 등 국가보조사업에 대한 매칭부담 등 의무적 경비의 급증으로 일부 지방정부는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라며 “지방세를 5할대로 끌어 올리기 위한 법의 제·개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정치적으로 성공한 시장보다는 원칙과 용기를 갖고 열심히 일한 시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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