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청룡부대 보훈가족 초청

해병대 청룡부대는 27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김포와 강화지역의 보훈단체와 그 가족들을 부대로 초청, 선배 전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일 인천보훈지청장을 비롯해 6·25참전 유공자회, 재향군인회, 상이군경회, 미망인회, 유족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 전우회, 광복회 등 8개 보훈단체 참전용사와 가족들 150여명이 부대를 찾았다.

해병대 청룡부대 군악대의 환영 속에 부대에 도착한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은 6. 25전쟁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부대 병영시설을 견학한 뒤 청룡부대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선·후배간의 정을 다졌다.

특히 참전용사들은 장병들이 생활하는 생활관과 교육훈련으로 조국수호에 매진하고 있는 후배들을 보며 든든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부대 견학을 마친 노병들은 대명 함상공원을 견학하는 시간을 갖고 행사를 마쳤다.

부대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쳤던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다. 참전용사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국토방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대를 방문한 이남일 인천보훈지청장은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위해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준 부대 측에 감사하다”며 “조국수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후배 장병들의 씩씩하고 늠름한 모습에 마음이 든든하다”며 견학소감을 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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