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참여하는 성남 청소년 교향악축제 팡파르

성남문화재단은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각지의 청소년 교향악단들이 참여하는 성남 청소년 교향악축제를 개최한다.

성남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코리아(분당)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천안, 여도, 춘천, 양산 등 국내 7개 팀과 미국 엠파이어주 유스 오케스트라까지 총 8개 팀이 참가 한다.

이번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홍승찬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는 “다른 지역, 다른 악단의 서먹했던 아이들이 서로 화합하며,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감동적인 경험이야말로 진정한 청소년 음악 축제의 의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축제는 1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엠파이어주 유스 오케스트라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3일까지 각 교향악단별 공연이 이어지며, 14일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각 교향악단 단원들이 모인 연합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연주자들과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기면서 자연스레 클래식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티켓 가격을 파격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한 데 이어, 연합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무료로 진행, 더 많은 시민들이 <음악도시 성남> 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여기에 축제의 유일한 해외 참여팀인 엠파이어주 청소년오케스트라는 공연 수익을 소록도 한센병 환자 돕기에 기부하기로 해, 음악적 교류 이상의 따뜻한 감동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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