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무원 첫 건설 VE 전문가 탄생

김영주 파주시청 주택과 팀장 건설전문자격증 CVP 합격
“공직생활 다하는 날까지 기술발전·예산절감 온힘”

파주시 공무원이 시공기술사 취득에 이어 도내 공무원 중 최초로 건설VE 최고 전문가 부분에서 CVP를 취득해 화제다.

주인공은 파주시청 주택과 공동주택개발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영수 팀장(48).

차분한 성격에 온화한 성품을 지닌 김 팀장은 지난 2009년에 건축시공기술사(PE)에 합격하고 이듬해에는 건설사업관리전문가(CM)인 CMP자격, 2011년도에는 국제공인가치관리전문가(VE)인 AVS와 KCVS를 취득하는 등 전문자격증을 잇따라 획득했다.

김 팀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자기계발에 노력을 거듭한 결과 최근 건설VE 최고 전문가인 CVP에 합격해 명실상부한 건설분야 최고 공무원으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김 팀장은 2010년부터 주택과에 근무하면서 아파트 22개 단지 2만5천37세대를 건립 준공처리하면서 현장을 오가며 민원 1만여건을 해소하고, 현재 시공 중인 9개 현장 7천646세대의 공동주택의 품질 및 안전관리를 지도하고 있다.

시청 내에서도 일벌레이자 공부벌레로 통하는 김 팀장은 이같이 바쁜 와중에 자격 검정을 위해 국토해양부 전문분야 Module1, 2 교육과 CM교육을 이수,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중앙 및 지자체의 공공청사 건립에 VE 심의위원으로 참여해 그간 170억여원의 예산을 절감시키데 기여했다.

설계·시공 VE는 건설기술관리법에서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공사의 기본·실시설계 단계와 시공중에 각 단계마다 1회 이상 시행, 경제성을 검토해 예산절감과 기능·가치 향상을 위해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규정되어 있다. 특히 앞으로 100억원 미만 사업도 시행 예정이어서 시의 건설사업비가 매년 수십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외적으로도 그는 한국기술사회(KCVS) 이사직과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자재보급촉진 위원, 한국기술사회의 교육위원과 교재개발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심분야인 세계초고층학회(CTBUH Korea) 회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김 팀장은 “동료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공직생활을 다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시의 건설기술발전과 예산절감 등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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