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국악동아리 학생들이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하고 시 행사에서는 최우상을 휩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군포시 당정초등학교의 국악반 학생들.
당정초 국악반은 김영자 선생님이 당정초에 부임하면서 국악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 3월 창단됐다.
방과후 학습으로 시작한 국악반은 틈틈이 연습한 결과, 지난달 16~17일 국립악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 큰잔치에서 판소리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지난달 20일에 개최된 군포시 청소년 예술제에서도 국악합주 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판소리(성악독창) 부문에 최우수상과 장려를, 가야금 독주 우수상, 해금독주 우수상 등을 휩쓸었다.
판소리 부문에서 ‘춘향가’ 중 ‘적성가’를 불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정림양(5학년)은 국립국악중학교 진학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장려상을 수상한 신희용(4학년)군은 ‘사랑가’로 대회에 나가 상을 받게 되었다.
특히 당정초 국악반 학생들은 대한민국 어린이국악 큰잔치에 참가하고 학교로 돌아오면서 양로원과 요양원에 들러 공연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즐거움을 주는 등 노인공경과 사회봉사 활동을 직접 재능으로 기부하는 모범을 보였다.
오숙자 교장은 “바르고 당당하게 라는 교훈 아래 날로 발전해 가는 국악부가 자랑스럽다”며 “오는 8월에 열리는 경기도 청소년 예술제에 좋은 성과를 위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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