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부의장 조승재 의원 선출

의왕시의회는 16일 제199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퇴장하는 우여곡절 끝에 민주통합당 의원들 만으로 부의장 선거를 치러 민주당 조승재 의원(내손1·2동, 청계동)을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시의회는 당초 지난 2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기길운 의장을 선출한데 이어 부의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민주통합당 의원과 새누리당 의원 간 의견차이를 보여 두 차례의 산회와 10여 일 동안의 냉각기를 거친 뒤 이날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새누리당 이동수 의원(고천·오전·부곡동), 조규홍 의원(고천·오전·부곡동)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난 5대 때 의회의 상생을 위해 부의장을 민주당에 할애해 줬는데 민주당이 부의장까지 독식하려고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전영남 의원 등 3명이 투표를 거부하고 퇴장해 결국, 민주당 소속 4명의 의원만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조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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