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우리꽃식물원, 해원학교 학생 대상 원예치료강좌 성료

화성시우리꽃식물원의 원예치료 강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화성시 우리꽃식물원(소장 김진일)은 18일 식물을 이용한 교육을 통해 장애학우들의 사회에 대한 적응을 돕고자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15회의 교육을 모두 마치고 지난 17일 종료됐다고 밝혔다.

화성시 우리꽃식물원은 해원학교 초등학생 27명을 대상으로 우리식물을 이용한 꽃씨카드, 접시 정원, 석창포 심기, 꽃꽂이, 나무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식물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이용함으로써 촉각반응을 향상시키고 소근육 발달을 통해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지원했다.

특히 일반 원예치료 활동과는 다르게 우리 식물에 전문지식을 가진 식물원에서 우리 정서에 맞는 맞춤형 원예교육을 계획했다는 점과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한 교육 활동으로 공립식물원의 사회 환원적 활동에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은영 강사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지적장애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교육 전후에 실시한 조사에서 사회·심리·정서적 행동특성과 자아존중감 많은 부분 향상됨을 알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우리꽃식물원 관계자는 “금년 식물원에 별도의 원예치료실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번 교육이 추후 관련 교육에 대한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내 130여개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과 연계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계층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