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의회 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 이광희 이천시의회 의장

“35만 자족도시 목표 달성…마장택지개발 심혈”

“후반기 의회는 중앙정부나 경기도를 찾아 다니며 좋은 사업을 이천에 유치하고, 또 투자할 수 있도록 발품파는 의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제5대 이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이광희 의장(새누리당)은 눈에 띄는 향후 2년의 이천시 의정사를 꿈꾸고 있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 일선 현장과 주민, 그리고 각급 단체나 관공서를 찾아 다니며 세일즈맨식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다. 향후 2년 동안 기대되는 이천시의회 활동 목표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

- 후반기 의장에 당선돼 취임한 소감은.

우선, 동료 의원들과 시민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저는 앞으로 전반기 의정방침의 큰 틀을 존중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민생의정, 시민의 크고 작은 목소리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현장의정, 시정(市政)에 대한 성숙한 견제와 품격있는 비판 그리고, 이천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비전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이천시의 당면한 최대 현안은

대표적인 것들이 바로 마장·중리택지개발사업,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사업, 신둔면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도자예술촌, 남이천IC 신설 등이다.

아울러 최근 화장시설건립과 관련, 인근 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필요한 시설임을 자인하면서도 외면할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하루 빨리 솔로몬의 지혜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화장시설건립 반대 목소리 커져 솔로몬의 지혜 발휘 해결 노력

- 후반기 의정력을 모아야 할데가 있다면

사실 의장이란 직책은 저 개인의 영광스러운 자리이기에 앞서 밖으로는 이천 시민을 위해 무한한 책임을 져야하는 엄숙한 자리이고, 안으로는 이천시의회가 원활히 운영되고 청신(淸新)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조율사라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의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가 바로 의회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특히 의원 상호간의 신뢰와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런 부분을 늘 깊이 염두 해 두고 의장인 제 역할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

- 마장택지개발의 의미는

지금 이천시는 인구 35만 자족도시 목표 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도시가 적정 규모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인구 유입이 전제돼야 하는데 그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이천시의 입장에서는 마장택지개발이고, 이런 차원에서 사업의 중요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사업으로 마장 주민들은 얻은 것 보다 잃은 것이 많다. 그럼에도 이천시의 향후 미래를 위해 정부 정책과 시정에 적극 협력하고 있지만 사업 주관부서인 LH공사의 소극적 태도에 아쉬움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각계의 노력으로 그나마 지금은 행정절차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다행스럽다.

-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이천시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시민 여러분들이다. 시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야말로 우리 이천시를 발전시키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이자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이천시의회가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부탁하고 싶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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