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의회 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 김승남 양평군의회 의장

“문화·관광산업 성장 발판…수도권 제일의 도시로”

“앞으로 임기 동안 주민들의 위기감과 좌절감을 희망과 용기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6대 양평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승남 의장(새누리당)은 “제6대 양평군의회가 출범할 때 세웠던 역동적인 의회, 신뢰받는 의회, 자치역량 제고, 바른 군정 유도, 주민권익 신장 등에 주력하겠다”며 “이런 지표들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은 물론 (집행부와) 윈윈할수 있도록 상생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전반기에 이어 또 다시 의장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지나온 2년이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공부하고 견학하는 준비단계라면, 남은 2년은 가능한 주민들과 소통하고 머리를 맞대 고민하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라는 따가운 질책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지표를 제시한다면

정책결정자로서의 역할과 정책문제의 발견 제안자로서의 역할, 분쟁 조정자와 민원해결자로서의 역할 등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 이를 위해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작은 소리라도 흘리지 않고 귀담아 듣고, 나의 일처럼 진심을 다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추진하겠다. 양평은 을미의병 항일운동의 발상지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의롭게 힘을 모아 불의에 항거한 충과 효의 고장이다. 또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인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 유일의 친환경농업 특구지역 등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잠재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같은 여건들을 최대한 조화롭게 살려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인구 17만 희망의 양평군 건설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전국 유일 친환경농업 특구 잠재력 살려 ‘희망양평’ 완성

- 후반기 의정활동의 컨셉은

양평지역은 지금까지 경제적으로 많이 낙후돼 있지만 앞으로는 아름답게 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더불어 문화와 관광 분야 성장으로 경제적으로도 부유해지고, 또 사람 살기 좋은 행복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집행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늘리기도 똑같은 취지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집행부를 충분히 감시하고, 견제도 하겠지만, 협조할 사안은 협조해 상생으로 이어진다면 양평은 반드시 수도권 제일의 살기 좋은 고장으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의원으로서, 군의회를 이끌어가는 의장으로서 총력을 기울여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 의정활동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으려면

주민들에게 헌신하고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능동적으로 일하고, 행정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주민중심 의정을 펼쳐야 한다. 공직자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군의회가 주민들과 함께 하려면 무엇보다 의원들 상호간 화합이 최우선 과제다. 의회는 다수결의 원칙이 적용돼 운영되고 있지만, 다른 지역과는 달리 7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소수의 의견도 무시하지 않고 존중돼야 한다. 의회 운영상 문제에 대해선 의원들 상호간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가능한 타협안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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