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측 배곧신도시에 조성 공식발표…4천여명 규모 기숙사·메디컬센터 등 건립
한 때 사업 중단 논란이 일었던 서울대학교 시흥국제캠퍼스가 예정대로 배곧신도시 일대에 조성될 전망이다.
이정동 서울대 국제캠퍼스 추진단장은 시흥 배곧신도시 내 국제캠퍼스 조성과 관련,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흥 국제캠퍼스 마스터플랜 설명하고 토지공급조건에 따른 부속합의서을 조만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건립 여부에 대한 학교 측의 첫 공식발표로, 서울대 국제켐퍼스의 유치 여부가 배곶신도시사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대는 시흥 배곶신도시 일대에 4천여명 규모의 학생기숙사와 600여 세대의 교직원 아파트, 500병상 규모의 병원 및 치과병원을 갖춘 메디컬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장은 “지난 2007년 국제캠퍼스 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수년간 지속적으로 관련업무를 추진해 왔다”며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에는 미래형 교육기본시설, 글로벌 고급인재의 정주시설, 의료관련 시설, 바이오 클러스터 연구시설, 산학협력시설,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복합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토지공급 조건 등 캠퍼스 조성을 위한 재정적 조건에 대해 시흥시와 상당한 수준의 합의를 이뤄가고 있는 중”이라며 “조만간 몇가지 사항을 담은 부속 합의서를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