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찾은 등산객 한해 100만 명 넘어

지난 한 해 동안 모락산과 청계산 등 의왕지역에 있는 산을 찾은 등산객이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 말까지 시를 방문한 등산객의 수가 100만명이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모락산과 백운산·청계산·덕성산 등산로 일원에 설치한 출입인원 계수기를 통해 등산객 출·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1년 동안 100만2천300명이 등산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계수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으로 등산한 등산객까지 합하면 더 많은 등산객이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등산객은 모락산이 52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백운산 23만명, 청계산 20만명(6개월 측정), 덕성산 5만명 순이었다.

시는 의왕지역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남에 따라 등산로를 정비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운동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등산객 편의를 위해 등산로 중간에 설치돼 있는 정자와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과 운동시설 등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실시하고, 장마철 호우로 인해 파손된 등산로와 계단목 등을 정비해 등산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등산로에 계수기를 설치함으로써 의왕지역을 찾은 등산객의 수치화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등산객이 많이 찾는 등산로의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우선 보강해 쾌적한 등산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에 설치돼 있는 계수기는 모락산 4개소를 비롯해 덕성산 1개소, 백운산 2개소, 청계산 1개소 등 모두 8개소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