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집단민원 방지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아파트 등 대규모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피해 등의 고질적인 민원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각종 민원해결을 위해 집단민원 방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집단민원방지시스템은 입주예정자 참여형 감리제도, 공사현장 민원담당자 지정, 일일 민원사항 점검, 민원 현장 발생시 신속한 민원회의 소집 등을 통해 집단민원의 갈등을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그 결과 시는 아파트 공사로 인한 공사장 소음피해 등의 집단민원 12건 중 기흥구 보정동 한화 꿈에그린아파트 공사현장의 소음피해 민원과 동백지구 동문굿모닝힐 인근 아파트 신축에 따른 TV수신장애 등 민원 11건이 해결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서해그랑블 공사장 소음피해 등의 민원도 당사자가 참여하는 민원회의 정례화를 통해 상당부분 이견이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광식 주택과장은 “집단민원 해소는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공무원, 공사 현장담당자 등이 체감하고 민원인과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소통하는 것”이라며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이 시스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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