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걱정마세요 결식아동에 급식지원

성남지역 결식아동들이 여름방학동안 급식을 지원받게 됐다.

성남시는 여름방학 아동급식 대상자를 일제 조사를 통해 대상 아동 4천649명을 확정, 조식과 석식 또는 중식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여름방학 급식 지원에 6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기존에 지급하던 조·석식 지원 방식과 같이 급식업체를 통해 7월 23일부터 8월 24일까지 도시락을 대상 아동 집으로 배달한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1천400여명은 학습지원 등 복지서비스와 함께 석식과 중식을 제공받는다. 이번 급식 지원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이 후원하는 아동 100명에 대한 급식도 포함돼 있다.

시는 여름방학 아동급식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도시락 제조업체의 위생 상태를 수시 점검하고,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급식 제공을 지도하기로 했다.

또 가구별 특성 및 욕구에 맞는 급식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동 주민센터에서 수시로 접수를 받아 추가 지원이 필요한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자라나는 아동들이 끼니 걱정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아동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후원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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