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한국·일본 산림분야 교류 첫 출발점은

국립수목원서 산림청·임야청 MOU

한국과 일본의 첫 산림분야 교류가 포천에서 시작된다.

산림청은 26일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한ㆍ일 고위급 회담을 열고 이돈구 산림청장과 미나가와 요시스꾸 일본 임야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산림협력에 관한 의향각서(MOI)를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일 양국간 정부 차원의 산림분야 교류는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은 이번 의향각서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산림정책과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목재ㆍ산림부산물 이용, 산림휴양ㆍ교육ㆍ치유 등 산림 이용, 산림재해 방지, 산림 보전ㆍ복원, 목제품 교역 등을 추진하고 고위급 회담도 정기적으로 열게 된다.

산림청은 지난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당사국 총회 의장국으로써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국제 교류 확대에 나서 이달 초까지 칠레, 브라질,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등과 산림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이번 한·일 산림협력 의향각서 체결은 양국 간 첫 산림분야 교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산림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국제 산림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올해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창설을 준비하고 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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