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문화밸리’ PFV설립해 추진

의왕시, 민간사업자 공모 10월에 우선협상자 선정키로

내달 8일 사업설명회

의왕시가 계획중인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이 민·관합동법인(PFV)을 설립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30일 시는 학의동 백운호수 주변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의 본격 착수를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을 위해 PFV법인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공모하는 것을 시작으로, 10월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12월 민간과 합동으로 PFV설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달 8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10월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를 통해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종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12월 중으로 민관합동법인을 설립해 내년 초 보상 및 부지조성 공사를 실시하고, 오는 2015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5월23일 오전동 여성회관에서 삼성물산을 비롯한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30여 개의 시공사와 KDB산업은행,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등 20여 개의 금융사를 포함해 70여 관련기관이 사전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번 공모에 많은 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백운지식문화밸리는 서울 강남과 15분 거리에 과천·판교·평촌과 인접한 지역으로, 백운호수 주변 대지 96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천400세대의 저층·저밀도의 주거단지와 교육·상업시설 등 지식문화지원시설로 구성되며, 지원시설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자족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의왕도시공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저밀도·저층 개발을 통해 자연과 사람·도시가 어우러지는 생태 친환경도시를 실현하게 하고 시의 부족한 기반시설을 채움으로써 유입인구 증가와 시민의 만족도 및 행복지수 상승 등 시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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