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부터 용인 버스터미널과 신갈동 만골근린공원 등지에서 거리 악사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볼 수 있게 된다.
용인문화재단은 시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공연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거리문화인과 예술인이 참여하는 거리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공연장소는 용인버스터미널과 시청 광장, 용인중앙시장, 둔전리, 기흥구 동백동 쥬네브, 강남대 입구, 만골근린공원, 경기도박물관 입구, 포은아트홀 광장, 단국대 입구, 여성회관 광장 등 시내 주요거점 11곳이다.
재단은 이를 위해 다음달 4일 수지구 죽전2동 포은아트홀 야외무대에서 오디션을 실시, 40여개의 거리아티스트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개제된 오디션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namusky@yi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오디션은 개인 및 소규모 팀 단위로 연극, 음악, 국악, 무용, 시각예술, 문화일반 등 분야별로 재단의 자체 심사에 따라 진행되며, 시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거리문화인이나 예술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재단은 거리아티스트로 선발된 지역예술인에 대해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자율적인 거리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올 연말 활동결과를 평가해 내년도 사업 참여시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김혁수 상임이사는 “각박한 도시 환경에서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통한 막간의 휴식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다채로운 거리 공연을 통해 용인 문화예술계에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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