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가평군 북면 도대리 명지산 생태전시관이 새로운 생태·지식·문화공간으로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7년 건립된 명지산 생태전시관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생태탐방 및 자연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함양을 위해 북면 도대리 일원 3만7천335㎡의 넓은 공간에 야생화 관찰공간을 비롯해 야외학습장, 생태전시관 등을 건립하고 자연해설 프로그램과 반딧불이 동굴 체험공간 등도 조성했다.
특히 5천740㎡의 규모에 왕벚나무 등 소목 5종 2천24주와 구절초 등의 야생화 1만610본과 약용 및 희귀식물이 식재된 자연학습원은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야생화들이 장관을 이뤄 명지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자연학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과 생태환경자원을 배울 수 있는 학습공간으로 꾸며진 생태전시관 및 홍보관은 곤충체험 영상물을 비롯해 명지산에서 자생하는 식물 677종과 곤충 1천120종, 토종 희귀어종 등 어류 26종 등을 전시해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중요성 및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숲 해설, 천연염색, 분경만들기, 민물고기 체험, 목공예 체험, 곤충표본 제작하기, 농사 체험 등 다양한 자연환경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탐방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한편, 가평 8경 중 4경에 속하는 해발 1천267m의 명지산은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한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고목, 명지폭포와 용소, 가을 단풍은 연간 10만 명의 등산객과 탐방객이 다녀간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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